성남시 향토유산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정기공연16일 오후 2시 분당중앙공원 수내동 고가 앞서 진행 ... 이영엮기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도 열려[성남일보] 성남지역의 대표 향토 민속놀이인 성남시 향토유산 제15호 ‘이무술 집터다지는 소리 2024 정기공연’이 오는 16일 오후 2시 분당중앙공원 수내동 고가 앞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공연 식전 행사로 이엉엮기 와 떡메치기 등 50가족이 참여한느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향토색 짙은 이무술 공연의 고사, 동아줄 꼬는 소리, 성토(가래질 소리), 지경 다지기(초지경, 양산도타령, 중지경), 방아타령, 휘모리, 서도소리, 뒷풀이 순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춤자이예술단, 타악연희단 소리울 풍물패, 경서도무용단의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을 선보이는 이무술은 과거 경기도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 부르는 노동요다. 집을 짓는 동안의 안전과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고사와 덕담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요로 전해져 왔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인해 맥이 끊어졌다가 보존회와 성남문화원이 1982년 복원·재현해 정기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보존회 이사장인 방영기 국가 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의 총연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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