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1900, 꿈꾸는 예술가들 한 자리에 모였다국립중앙박물관, 3월 3일까지 전시 ...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 대표 소장품 191점 전시[성남일보]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3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191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비엔나1900, 꿈꾸는 예술가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9세기 비엔나를 무대로 자유와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비엔나가 가지는 문화사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레오폴트미술관은 오스트리아 모더니즘 미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이를 수집한 루돌프 레오폴트(1925-2010)와 엘리자베트 레오폴트(1926-2024)의 소장품 약 5,200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 소장품은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와 같은 오스트리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비엔나 1900년대의 사회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장르를 포괄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레오폴트미술관 소장품의 핵심‘비엔나 1900년대’를 폭넓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작품들을 포함해 포스터, 그래픽 디자인, 드로잉, 사진, 가구, 공예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품으로 미술, 음악, 디자인, 건축 등 다방면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준 비엔나1900년대를 조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레오폴트미술관과 수개월 간 기획 회의를 거쳐 한국의 대중에게 소개할 전시 구성안을 새롭게 마련했다.
초기 기획안과 가장 큰 차이점은 비엔나 디자인 공방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공예품 약 60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장르를 통합하고자 했던 비엔나1900년대 예술가들의 철학을 다채롭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 김재홍 관장은 “이번 전시로1900년대 비엔나와 꿈꾸는 예술가들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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