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은 오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만해 한용운 서각전 – 새김의 예술, 만해의 정신’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전시회로 만해 한용운의 시와 어록을 서각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만해기념관에서 선보이는 서각은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전통적인 예술 형식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새기는 과정 속에서 작품에 담긴 정신이 살아 숨쉬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만해 한용운의 대표적인 시와 어록을 서각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은 “이번 전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해 한용운(1879~1944)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불교계의 큰 스님으로 깊은 철학적 사유를 담은 시를 남긴 문인이다.
그의 시와 어록은 불교적 교리를 넘어 인간 본연의 감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조망해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