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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불투명한 인사문제 '도마에'

시장측근 인사 전진 배치 '물의'...시의원 자녀 특혜채용 '논란'

공동취재단 | 기사입력 2008/03/17 [07:25]

성남문화재단 불투명한 인사문제 '도마에'

시장측근 인사 전진 배치 '물의'...시의원 자녀 특혜채용 '논란'

공동취재단 | 입력 : 2008/03/17 [07:25]
[성남문화재단을 해부한다...1] 지난 2005년 10월 14일 개관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성남문화재단.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갈증을 해소시켜 100만 시민들이 만족하는 문화도시 성남을 표방하며 출범했다.
 
그러나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예산만 270억원에 이르는 방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예산 규모로 보면 엄청난 성장세다. 그러나 문화재단에 대한 시선이 따스한 것 만은 아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 등에서 숱한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의 문제점과 현황에 대해 살펴 보았다.[편집자 주]
▲ 시의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는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 자료사진  
- 끊이질 않는 인사문제
 
성남문화재단의 인사조직이 총체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탄천페스티벌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의회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특채를 통해 채용된 축제추진단장의 직책을 예술감독으로 보직 변경시키고 탄천페스티벌은 김모 공연사업국장에게 실질적인 추진단장의 역할을 맡겨 놓고 있는 상태다.

또한 홍보실장이던 한모 실장을 기존 업무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업운영부장으로 발령하고 시장측근 인사로 알려진 신임 진모 홍보실장을 영입하는 등 전문성을 무시한 인사를 되풀이 하고 있다. 

또한 시립박물관 추진을 위해 4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시립박물관 건립이 유보되자 성남문화재단은 업무가 너무 방대 하다며 문화사업국에서 채용 당시와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당연히 전문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을 맡아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남문화재단은 낙하산 인사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성남문화재단의 이사인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 한모 의원의 자제와 전직 시의원인 최모의원의 자제도 재단에서 근무하고  있어 채용 과정에서 공정한 인사가 이뤄졌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시립박물관 직원과 관련 149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때 최영일 문화예술과장은 "학예연구사 1명은 차장급으로 문화기획부 부장 업무를 보좌하고 다른 직원은 부서 행정서무와 박물관 관련 db구축사업을 진행, 한명은 계약직으로서 지역문화예술 기초통계 조사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종삼 의원은 “사업이면 사업분야의 전문가가 팀장을 맡고 축제는 축제전문가가 맡고 홍보는 홍보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며 “문화재단에서 주장하는 멀티플레이어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멀티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윤길 위원장도 조성진 단장을 축제추진단장으로 1년 동안 보직을 주었다가 다시 예술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한 것은 인사 실패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종덕 상임이사는 그렇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종덕 상임이사는 “페스티벌 전문가라는 것이 어느 부서에 가도 없다”며 “공연기획하는 분들이 여기저기 나가고 또 초창기에는 배우면서 일을 하면서 그 사람이 전문가가 된다”고 주장해 의원들로부터 “성남문화재단이 교육기관이냐”는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
 
-  문화재정 자립도는 감소...계획성 없는 운영 '비난'
 
성남문화재단이 턱없이 낮은 재정자립도에 대한 개선 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사업확장하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의 지난 2007년도 공연수입이 재단 인건비 63억의 절반에도 못 미칠뿐만 아니라 재정자립도도 20%대의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공연수입 29억원의 3배가 넘는 100억여원을 ‘예술사업’ 명목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수입은 1800석의 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수입이 4억원대, 990석 규모의 콘서트홀 기획공연 수입이 2억원대로 나타나 기획공연 재정자립도도 지난 2006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획공연 중 청소년관현악페스티발은 판매좌석이 36석, 지중해춤은 51석, 개막 갈라공연은 106석 등 상당수 공연의 좌석 판매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열린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최윤길)의 성남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형만 의원은 “재단 예산은 해마다 18%, 23% 증가하는 반면 2007년 재정자립도는 감소해 계획성 없는 방만한 재단운영”이라며 재단의 부실운영을 질타하기도 했다.

▲ 김진우의 돋보기.      
- 문화재단도 방만 경영 '시동'

 
성남문화재단이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가라고 내세워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던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위탁 운영하는 등 방만한 경영 확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수정도서관과 중원도서관도 향후 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문화재단이 내실 없이 몸집만 불려 '제2의 시설관리공단화'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49회 성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성남시는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근무자 5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위해 문화재단 정관을 변경하면서 “시설관리공단의 시스템이 시설유지관리 수준이기 때문에 문화재단에서는 공연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이 돼 그 부분에 대해 기획공연도 할 수 있도록 위탁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회복지위원회 최윤길 위원장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던 성남시민회관 소강당 대강당을 몇 해 전에 문화재단으로 업무가 이관됐는데 소극장 대극장에서 얼마나 많은 기획공연을 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줬는지 설명해 달라”며 문화재단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재단에서 시설을 관리전환 해서 맡았을 때는 그만큼 성남시에 우리가 전문가가 맡았으니까 이만큼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문화의 그런 것을 성남시민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이런 게 있어줘야 된다”며 “중앙공원 야외공연장까지 맡아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은 여태까지 해왔듯이 시민들이 어느 단체나 편하게 자기가 대관을 해서 공연하고 발표하고 이런 공간들을 제시해줘야 된다”며 “이게 문화재단에서 맡아서 대관규정을 어렵게 만들어 놓으면 어떤 동아리 페스티벌 등 이런 것이 다 사장이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  해외 벤치마킹 효과는 있나
 
성남문화재단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따가운 지적도 받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월 설 명절에 맞춰 이대엽 성남문화재단 이사장, 이종덕 상임이사, 양경석 시 주민생활지원국장, 박혁서 재단 기획운영국장, 이지희 축제추진부장, 진종수 홍보부장 등을 포함 9명이 ‘일본 삿포르 눈꽃축제’를 다녀왔다.

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에는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로 박물관 건립 견학을 비롯해 호주, 미국, 체코,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 15개국에 17번 해외연수를 실시했고 2007년에도 중국에서 실시된 한중일 극장 토론회 참가를 비롯해 캐나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독일, 영국 등 9개국 11회에 달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수십 차례에 달하는 연수에서 이종덕 상임이사는 지난 2006년 심양 자매결연 행사 참석 및 세기극장 자매결연 건으로 5박6일간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댄스 트리엔날레 포럼을 위해 3박4일, 2007년 한중일 극장토론회를 위해 중국으로 5박6일, 심양시 15주년 행사를 위해 5박6일로 중국을 방문했고 에딘버러 축제 참가 및 공연장 운영 벤치마킹을 위해 6박7일로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외연수가 문화재단의 콘텐츠를 보강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미술관 추진도 '논란'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때아닌 미술관 등록을 추진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미술관 등록이 이뤄질 경우 추가로 인원과 예산이 불어나는 속성을 갖고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성남문화재단 소장미술품 현황을 보면 지난 2005년 1억원으로 예산중 9천5백만원을 들여 7점의 미술품을 구입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5천만원의 예산중 3천만원으로 5점의 미술품을 구입하고 4점을 기증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2007년 5천 예산 중 3천8백만원으로 6점을 구입하고 2점을 기증 받아 총 24점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미술품 구매 예산으로 1억원이 책정돼 있고 40회 실시될 ‘찾아가는 미술관’에 사용할 소품 구입 예산도 잡혀있어 미술품 60점은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이며 가능하면 올해 안에 미술품 100점 이상을 구비해 1종 미술관 등록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의하면 미술관의 소장자료, 시설규모 등에 따라 제1종 미술관, 제2종 미술관으로 구분하며 등록요건은 1종의 경우 미술관 자료가 100점 이상 있어야 하며 1명 이상의 학예사가 필요할뿐만 아니라 100㎡  이상의 전시실 또는 2,000㎡  이상의 야외전시장, 수장고, 사무실 또는 연구실, 자료실.도서실.강당 중 1개 시설, 화재.난 방지시설, 온습도 조절장치가 있어야 한다.

또한 2종의 경우도 60점 이상의 자료와 1명 이상의 학예사를 비롯 82㎡  이상의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또는 연구실.자료실.도서실 및 강당 중 1개 시설, 화재도난 방지시설, 온습도 조절장치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화재단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감대를 얻는 것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은 또다른 몸짓불리기에 불과하고 이는 시민정서와도 동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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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영 2008/03/24 [08:15] 수정 | 삭제
  • 더러운 인간들아 성남 주민들 돈뜯어 내서 놀고 먹고 구경다니자는 꼬라지 구먼.
  • 문화2 2008/03/18 [09:39] 수정 | 삭제
  • 문화님 재정 자립도는 수도꼭지의 물한방울 전기한등.. 절약과 전문성의 차이점이 아닐까요 민간기업에서 또는 기업ceo 출신과 예술 전문이와의 차이점이죠
  • 문화 2008/03/18 [09:19] 수정 | 삭제
  • 일부 낙하산 인사나 인력관리의 허접을 지적할지언정 문화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논하는건 이 글을 쓰신분이 문화코드에 경제적잣대를 들이 대는게 아닐까요?
    전국의 어떤 지방 공연장도 재정자립도를 20%이상 올리지 못합니다.
    왜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거라 봅니다. 문화와 예술의 경제성을 논하기전
    시민에게 기여되는 문화 단체의 움직임을 주시하여야 할거라 봅니다.
  • 한심 2008/03/17 [18:56] 수정 | 삭제
  • 전문성은 없고 운영은 방만하고 인사들은 낙하산이고....
    그게 무슨 문화재단이냐.
    그냥 돈 쓰는 재단이라고 그래라.
    아니면 이대엽시장측근재단이라고 하던가....
    ㅉㅉㅉ
  • 문화시민 2008/03/17 [11:01] 수정 | 삭제
  • 과히 성남은 문화천국? 일쎄!. 재단의 호사스런 양반들 얼굴에는 번들거리는 개기름만 빛나고 성남문화예술의 정체성은 요원하니 이 아니 한심하지 않을손가.
    코끼리 비스켓으로 예산만 쏫아넣는다고 성남문화가 자생력을 가질가! 향토애정 쥐꼬리만한 외래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한 성남문화는 남의것 사다 본전도 날리고 되파는 문화 장사꾼에 다름아님이니.이러고도 전문가 집단이라고 목에 힘주는 작태라니!..애초에 이리됨을 왜 아니 짐작못했을 꼬...
    이대엽켑짱의 문화시각과 인사가 종국에는 실적과시용 성남문화천국을 자초한겨! 시민이름으로 재단의 총체적 운영을 규탄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때. 성남일보 홧팅! 계속 취재하쇼. 썩어가는 상처와 고름은 도려내야 새 살이 나오는게 하늘의 섭리라 하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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